등산리뷰

충남 천안 광덕산 등산코스 광덕산 공영 주차장 산행

리틀기엽 2022. 3. 27.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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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에서 가장 높은 산"

"광덕산"

주소 : 충남 천안시 동남구 광덕면 해수길 50 광덕산 공영 주차장

 

 

안녕하세요.

블랙야크 100대 명산의 리뷰&후기를 전하는

리틀기엽입니다.

 

 

광덕산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에 위치한 산

높이: 699.3

산행시간 : 약 4시간

 

 

아산시 송악면과 천안시 동남구 광덕면 광덕리의 걸쳐 있는 산이다.

블야 100대 명산으로서 나라에 전란이 일어나거나 불길한 일이 있으면

산이 운다는 전설이 있다고?

 

 

현재는 천안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예로부터 산이 크고 풍후 하여 덕이 있는 산이라 하여 광덕산이라 부른다고 해요!


광덕산 공영 주차장

네비에 광덕산 공영 주차장을 찍고

오시면 사진과 같이 주차장에 도착하게 됩니다!

저도 출발하기 전에 등산코스를 여러 개를 보았는데,

대부분 광덕산 공영 주차장에서 시작을 하시더라고요 :)

※주차비용 X

 

 

주차장 크기는 생각보다 넓지도, 좁지도 않았고

토요일 기준 날씨가 그렇게 좋지 않아서인지

차들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어요

 

 

산행 시작 전 등산화 신어주시구 ~

혼자 외로운 산행이니까 에어팟 친구도 챙겨주고 ~

주차장 옆에 마트에서 물 한 병 사고

출발했습니다

 

등산안내도

1코스를 시작해서 2코스로 한 바퀴 코스로

다녀왔어요

1코스 : 광덕산 공영 주차장 - 광덕사 - 1코스,2코스 갈림길 - 568계단 - 팔각정 쉼터 - 정상

하산은 2코스 : 능선길 - 장군바위 - 박씨샘 - 1코스,2코스 갈림길 - 광덕사 - 광덕산 공영 주차장

 

 

오늘 날씨가 사골곰탕 수준이어서

사실 큰 기대 없이 올라갔습니다

광덕산은 왕복 3~4시간 정도 걸린다 하여

아침에 여유롭게 출발해서

12시쯤 산행을 시작했습니다

 

 

광덕사 가는길

주차장에서 광덕사로 올라가는 길에

우측에 계곡이 보이면서

주위에 경치 좀 볼까 하는데 날씨 선택을 잘못했네요....

 

 

안개와의 싸움을 이겨내면서

천천히 한걸음 한걸음 올라갑니다....

 

광덕사

무려 480년이나 자리를 지키고 있다는... 느티나무를 만나고

광덕사를 향해 출발했습니다

 

 

광덕사까지 지나게 되면

광덕산 정상으로 가는

1코스와 2코스의 갈림길이 나옵니다

 

 

1코스는 광덕산을 최단코스로 오르며

가장 많은 산객이 지나는 코스라고 합니다

 

1코스,2코스 갈림길

왼쪽 길로 틀어서 바로 등산로로 계속 고!

한 10분 정도 올라가다 보면

광덕산 정상과 장군바위 갈림길이 나온다.

 

 

올라갈 땐 짧고 굵게 올라가는 걸 좋아했기에

바로 광덕산으로 올라가는 최단코스를 선택!

이곳에서부터 광덕산 정상까지 1.8km소요

 

568계단

조금 걸어가자마자 보이는

엄청난 높이의 계단

확실히 최단코스라 그런지

계룡산 못지않게......

계단 지옥이었다지ㅋㅋㅋㅋㅋㅋㅋㅋ

 

이때까지만 해도 날씨는 괜찮았는데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날씨는

푹 고와진 사골곰탕급이었음

 

568개의 계단을 걸어 오르니

500m가 줄었음.....ㅎ

광덕사에서부터는 1km나 올라왔다!!!!

 

팔각정

568계단의 지옥 맛을 보고

지치신 분들을 위해

중간중간 쉼터가 많이 마련되어 있어서

한숨 돌리고 다시 출발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듯.....

 

요 폭신폭신한 매트도 깔려있는 편안 길도

꽤 있기도 했음

 

 

전체적으로 등산 초보인 나한텐

등산로가 깔끔하고 계단으로 사람을 몇 번

들었다 놨다 하기도 했다...

 

딱따구리

정말 오랜만에 보는 딱따구리라서

동영상으로 담아봤어요 ~

 

 

딱따구리 안녕 ~~~~

 

계속 연이어 나오는 곰탕 날씨와 지옥의 계단....

어디산이든 최단코스는 다 그렇듯,

경사를 계속 치고 올라가야 해서

하체운동은 어느 누구보다 힘들게 했을 듯

 

약 1시간 만에 197m 밖에 안 남았다는 이정표

올라오는 길에 안개 덕분에

탁 트인 풍경도 못 봤고

정상 올라가도 큰 기대는 안 했음

 

아산시와 천안시의 경계에 있던 광덕산

해발은 약 699.3m로 700m 조금 안되는 듯!

그래서 1시간 정도면 충분히 정상에 도착이 가능할 듯해요

 

 

다음엔 날씨 좋은 날에 다시 오는 걸로.......

곰탕 뷰좀 즐기다가 아쉬운 맘 뒤로하고

블야 어플 인증 완료!!!

 

 

참고로 광덕산 정상은 GPS 잘 안 터져서

올라오는 길이나 내려가는 길에 인증하는 게 좋을 거 같아요

 

곰탕 뷰 충분히 봐주고

하산은 장군바위 쪽으로 내려가서

다시 광덕산 공영 주차장으로 원점회귀 결정!

 

 

여기서 장군바위까지는 1.2km

장군바위에서 광덕사까지 2.3km라서

확실히 2코스가 1코스보다 길긴 하다

 

하산길부터 심상치 않은 비바람에 살짝 무서웠음

장군바위로 내려가는 2코스는 계단도 거의 없고

설렁설렁 편하게 이동이 가능하다

 

 

다만 지루하게 조금 더 길뿐?...

무릎에 무리 안 가는 걸 원하시는 분들은

장군바위 코스로 하산 추천!

 

장군바위

광덕산 장군바위

안내표지판을 보니 이 바위틈에서 나온 샘물을 먹고

자란 아이가 장군이 되었다는데...?

 

광덕사까지 2.8km

광덕사 방향으로 계속 하산 고고

 

 

1달 전? 에 다녀온 계룡산에서 호되게 당하고 와서...

광덕산 하산길은 짧아서 너무 좋았다....

안개와 땀 덕분에 머리는 다 젖었지만

이런 것도 행복처럼 느껴졌음 :)

 

박씨샘

하산길에 만난 박씨샘

사실 먹어보고 싶긴 했지만

좀 찝찝해서 패스.......

 

 

안개는 끝까지 나랑 함께 할 생각인가 봄....

 오늘은 그냥 포기하고 내려가야지

 

장군바위 코스의 유일한 지옥 계단 코스

여길로 올라왔어도 꽤나 고통스러웠을 듯

 

다 내려와서 보이는 마운틴뷰구나...

비록 날씨 선택은 아쉬웠지만

재밌는 산행이었음 !

 

광덕산은 완전 흙산이라서,

그동안 다녔던 돌산들과 다르게

바지 상태를 보면 어떤 산을 의미하는지 알 수 있을 거 같음...

 

 

혼자서 에어팟끼고 노래 들으면서

내려오다 보니

금세 원점에 복귀했다

 

 

이렇게 약 3~4시간 정도 산행을 다녀왔습니다

나름 혼자의 산행도 재미있었고

다른 산들과 다르게 돌산이 아닌 흙산의 매력을

듬뿍 느끼고 왔던 산행이었다

 

 

이제 슬슬 날씨가 풀리니

더 열심히 등산 다녀야지!

오늘도 정상까지 포기하지 않은

나 자신 칭찬해 :)

 

 

그럼 다음 리뷰 때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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